오키나와에서의 다섯 번째 날. 오늘은 여행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푸른동굴 스노클링 체험이 있는 날이었어요. 아침 식사는 전날 숙박했던 리잔 시 파크 호텔 단차 베이에서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샐러드와 오키나와식 반찬, 따뜻한 밥과 미소시루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오늘의 액티비티를 위해 준비 완료!
핑크머메이드 스노클링 – 인생 첫 푸른동굴 체험
조식 후에는 예약해둔 핑크머메이드(Pink Mermaid) 스노클링 업체를 만나러 이동했습니다. 미팅 장소에는 일본인 가족들이 대부분이었고, 저희 가족만 외국인이었지만,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긴장을 조금씩 풀 수 있었어요.
이번이 첫 스노클링 체험이라 장비 착용부터 수영장비 사용까지 모든 것이 낯설고 긴장되었지만, 가이드분이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안심할 수 있었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푸른동굴(Blue Cave)은 상상 그 이상이었어요. 빛에 따라 물빛이 시시각각 바뀌고, 투명한 바닷속에 열대어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었어요.
아이들도 조금씩 스노클링에 익숙해지며 손을 잡고 물속을 들여다보았고, 가족 모두에게 '진짜 오키나와를 경험했다'는 느낌을 안겨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오키나와 액티비티] 푸른동굴 스노클링 – 핑크 머메이드 체험 후기
[오키나와 액티비티] 푸른동굴 스노클링 – 핑크 머메이드 체험 후기
오키나와 여행 중 꼭 해보고 싶었던 체험 중 하나가 푸른동굴(Blue Cave) 스노클링이었어요.한국인 가이드 업체는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서, 일본 현지 업체인 '핑크 머메이드(Pink Mermaid)'를 선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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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 체크인 & 휴식
스노클링 체험을 마친 뒤에는 베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로 이동했습니다. 차로 약 40분 거리였고, 온몸이 바닷물에 젖은 상태라 빠르게 체크인한 후 객실에서 샤워를 하며 피로를 풀었어요. 호텔은 아메리칸빌리지 인근에 있어 위치가 매우 좋고, 오션뷰 객실이라 창문을 열면 멋진 석양이 보였답니다.
객실은 깔끔하고 넓어서 가족 단위 숙박에 적합했고, 세탁기와 건조기도 층마다 있어 장기 투숙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섰습니다.
[오키나와 호텔] 베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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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킹에서 타베호다이 저녁식사
저녁 식사는 아메리칸빌리지 내의 유명한 고기뷔페 야키니쿠킹에서 해결했어요. 타베호다이(食べ放題, 무한리필) 메뉴로,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코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뿐 아니라 해산물과 채소,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어 메뉴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에, 각종 소스를 곁들이니 입맛도 제대로 살았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볶음밥과 후식 메뉴도 있어 가족 외식 장소로도 딱이었어요.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고기까지 즐길 수 있어서 오키나와 여행 중 만족도 높은 식사 중 하나였습니다.



이온몰 라이카무에서 쇼핑
식사 후에는 다시 이온몰 라이카무에 들러 쇼핑 시간을 가졌어요. 이미 여러 번 방문했던 곳이지만, 돌아가기 전 챙겨야 할 선물이나 쇼핑 리스트를 정리하기에 딱 좋았어요. 포켓몬센터에서 추가로 인형 하나 더 사고, 다이소에서는 여행용 파우치와 문구류를 구입했답니다.
한가로운 평일 저녁 시간대라 붐비지 않았고, 여러 매장을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쇼핑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어느덧 하루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호텔 대욕장에서 하루 마무리
호텔에는 대욕장이 마련되어 있어,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온천욕을 하러 갔습니다. 넓고 청결한 시설에 탕 종류도 다양해 만족스러웠고, 창밖으로는 야경도 살짝 보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조용히 몸을 담그며 오늘 하루를 되새겼습니다.
총평
오키나와 여행 5일차는 그야말로 ‘액티비티와 휴식의 균형’이 완벽했던 하루였어요. 처음 해보는 스노클링이 조금은 긴장되었지만, 가족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 맛있는 저녁과 쇼핑, 온천까지 더해져 하루를 알차게 채웠습니다.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며, 남은 일정도 차분히 준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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