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주고쿠 (中国)

[히로시마 여행 2일차] 미야지마 붉은 도리이 & 시내 명소 탐방

여행하는 카즈 2025. 6. 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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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여행 둘째 날! 오늘은 여행 중에서도 특히 기대했던 일정이었어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야지마에 다녀오고, 오후엔 히로시마 시내를 천천히 둘러보며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 AM – 사슴과 붉은 도리이의 섬, 미야지마로 출발!

아침 일찍 칸데오 호텔에서 나와 히로시마역으로 향했어요. 역에서 JR선을 타고 미야지마구치 역까지 이동한 후, 미야지마행 페리를 탔습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던 붉은 도리이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쓰쿠시마 신사의 풍경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미야지마는 섬 전체가 신성한 장소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섬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들 덕분에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기분도 들었고요. 이쓰쿠시마 신사에서는 조용히 산책하며 마음을 정리해봤고, 유명한 모미지 만주도 맛봤어요. 또 굴구이 맛집에서 신선한 굴 요리도 즐겼는데, 짭짤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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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 여행] 가는 법·붉은 도리이·굴구이까지 필수 코스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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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 – 히로시마 시내 탐방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미야지마에서 돌아와 다시 히로시마 시내로! 히로덴(히로시마 전철)을 타고 먼저 향한 곳은 원폭돔(原爆ドーム)이었어요. TV나 책으로만 보던 그곳을 실제로 마주하니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시간이 멈춘 듯 남겨진 건물의 잔해를 보며,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근처의 평화기념공원도 함께 둘러봤는데요. 조용한 공원 안을 걷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차분한 마음이 들어요. 그 공간 자체가 힐링이자 반성이 되는 곳이었달까요.

히로시마 원폭돔
히로시마 원폭돔
히로시마 원폭돔

쇼핑 & 이치란 라멘 🍜

숙연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밝은 시내로 돌아와 쇼핑도 즐겼어요. 기념품 가게와 드럭스토어를 둘러보며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저녁은 일본에 오면 꼭 먹고 가야 하는 이치란 라멘으로 정했어요. 개별 부스로 되어 있어서 혼밥하기도 좋고, 진한 돈코츠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한국에서 먹던 맛보다 훨씬 깊고 진한 풍미가 느껴졌어요. 면발도 탱글탱글!

히로시마 이이치란 라멘치란 라멘
이치란 라멘
이치란 라멘

🌉 히로시마성 야경 산책

식사 후엔 소화도 시킬 겸 히로시마성으로 이동했어요. 밤에 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성 주변은 정말 로맨틱했고,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 코스였어요. 역사적인 공간이지만 분위기는 편안해서, 여행 중 하루를 마무리하기 딱 좋은 장소였어요.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와서 더없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히로시마성 야경

이렇게 히로시마에서의 두 번째 날도 알차게 마무리했어요. 역사, 자연, 음식, 쇼핑까지 빠짐없이 즐긴 하루! 내일은 배를 타고 마쓰야마로 이동해서 도고온천가이세키 정식을 체험할 예정이에요. 3일 차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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