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여행 2일차] 미야지마 붉은 도리이 & 시내 명소 탐방
히로시마 여행 둘째 날! 오늘은 여행 중에서도 특히 기대했던 일정이었어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야지마에 다녀오고, 오후엔 히로시마 시내를 천천히 둘러보며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 AM – 사슴과 붉은 도리이의 섬, 미야지마로 출발!
아침 일찍 칸데오 호텔에서 나와 히로시마역으로 향했어요. 역에서 JR선을 타고 미야지마구치 역까지 이동한 후, 미야지마행 페리를 탔습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던 붉은 도리이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쓰쿠시마 신사의 풍경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미야지마는 섬 전체가 신성한 장소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섬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들 덕분에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기분도 들었고요. 이쓰쿠시마 신사에서는 조용히 산책하며 마음을 정리해봤고, 유명한 모미지 만주도 맛봤어요. 또 굴구이 맛집에서 신선한 굴 요리도 즐겼는데, 짭짤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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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 – 히로시마 시내 탐방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미야지마에서 돌아와 다시 히로시마 시내로! 히로덴(히로시마 전철)을 타고 먼저 향한 곳은 원폭돔(原爆ドーム)이었어요. TV나 책으로만 보던 그곳을 실제로 마주하니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시간이 멈춘 듯 남겨진 건물의 잔해를 보며,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근처의 평화기념공원도 함께 둘러봤는데요. 조용한 공원 안을 걷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차분한 마음이 들어요. 그 공간 자체가 힐링이자 반성이 되는 곳이었달까요.



쇼핑 & 이치란 라멘 🍜
숙연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밝은 시내로 돌아와 쇼핑도 즐겼어요. 기념품 가게와 드럭스토어를 둘러보며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저녁은 일본에 오면 꼭 먹고 가야 하는 이치란 라멘으로 정했어요. 개별 부스로 되어 있어서 혼밥하기도 좋고, 진한 돈코츠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한국에서 먹던 맛보다 훨씬 깊고 진한 풍미가 느껴졌어요. 면발도 탱글탱글!



🌉 히로시마성 야경 산책
식사 후엔 소화도 시킬 겸 히로시마성으로 이동했어요. 밤에 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성 주변은 정말 로맨틱했고,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 코스였어요. 역사적인 공간이지만 분위기는 편안해서, 여행 중 하루를 마무리하기 딱 좋은 장소였어요.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와서 더없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히로시마에서의 두 번째 날도 알차게 마무리했어요. 역사, 자연, 음식, 쇼핑까지 빠짐없이 즐긴 하루! 내일은 배를 타고 마쓰야마로 이동해서 도고온천과 가이세키 정식을 체험할 예정이에요. 3일 차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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